남한산성에 오르다. 단풍비를 맞으며~ 아름다움이란...

이사와서 처음으로 맞는 가을.

노란눈이 아파트를 덮어버렸다.

구린 냄새로 고생했던 몇일간의 고통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도 2013년도에는 재건축에 들어간다니....

아름다움이 영원할 수는 없는 걸까? 라는 궁금증을 떠올려본다.(직업병이다. 궁금증찾기!)


무작정 발길을 남한산성으로 돌린다. 처남과 함께 한 남한산성 간단모드 출사였다.

입구에서 몸을 녹여주는 따스한 커피한잔을 마시고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보려 애쓴다. 애써 ^^


그리 긴 산행도 아니었는데... 힘들다.. 헥헥...

운동이 필요하다. 요즘엔 통~~ 등산도 안다니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다음주엔 등산이나 갈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발길을 옮긴다.




누군가가 걸었던, 그리고 누군가가 걸어갈 길. 그들의 흔적을 내가 추억하고 나의 흔적을 누군가가 추억하겠지.

삶이란 그런건가보다.

흔적을 쫒아가며 자기 흔적 남기기........


청명한 하늘과 그 하늘로 향한 나무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주었다.

한시간 정도 사진을 찍고 발길을 다시 집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지만, 처남과 처음으로 함께한 외출이었기에 즐거웠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부족하나마 렌즈에 담을 수 있어서 즐거운 출사였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반드시 뭐라도 해야겠다.

시간이 점점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늙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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